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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한민국 부동산 강남 땅값이 제일 비싸진 이유와 역사

by 시크릿부디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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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이-비싸지는-이유와-강남의-역사

서울시 강남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땅입니다.

왜 강남은 비쌀까요?

 

우선 땅 값이 비싸지는 일반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땅 값이 비싸지는 이유

1. 고도의 경제 중심지(일자리)

경제 중심지에는 기업들의 본사들과 금융기관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일자리가 많다는 것이죠. 그래서 경제 활동과 상업적인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중심지의 위치는 수요를 높여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2. 교통 접근성

지하철 노선과 버스 노선이 잘 연결되어 있고, 도로망도 발달되어야 합니다. 교통이 잘 되어 있으면 주민 또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에게 편리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여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영향을 미칩니다.

 

3. 우수한 교육 시스템

부모들은 자식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합니다.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에 가고, 사회적 위치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다들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하고, 그 학교의 평판과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좋다면 부모들은 그 지역을 찾게 됩니다. 

 

4. 문화 활동의 집중

사람이 몰리는 곳에 사람이 또 모이게 되어있습니다. 허름해 보이는 식당보다는 손님이 많아 보이는 식당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부동산도 역시 공연도 많고, 박람회도 많고 많으면 사람이 몰립니다. 이렇듯 문화 활동이 많은 곳의 부동산 가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제한된 공간과 높은 수요

땅의 공급량이 제한적입니다. 반면에 수요가 높다면 땅의 가격은 계속해서 높아질 수 밖에 없죠. 이러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은 땅값을 높여주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1950년대-압구정-전경
1950년대 압구정 전경, 압구정향우회

강남 땅값이 비싼 이유

강남의 땅값이 비싼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항목들 모두 포함됩니다.

땅을 무한대로 늘릴 수 없어 공급은 제한되어 있으며, 일자리, 교통, 교육, 문화생활 등의 인프라가 모두 집중되어 있죠.

그러므로 수요는 계속 증가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한 포인트를 뽑자면,

심리적인 역할도 있습니다.

강남은 앞으로도 계속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무너지지 않고, 계속해서 수요가 증가한다면 강남의 땅값은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프라 없는 곳보다는 잘되어 있는 곳에 가고 싶은 것이 사람마음이기에

사람들은 더욱더 서울 쪽으로 몰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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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언제부터 비싸졌나?

1. 강남의 역사

대부분 알다시피 강남은 개발전에 한적한 농촌 풍경이었습니다.

그전까지 서울의 번화가는 강북에 위치한 종로, 중구였죠.

그러나 강남은 박정희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강북 도심이 과밀화되어져가면서 1960년대부터 강남개발에 대한 정책들이 발표되었습니다.

1969년엔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신사동을 연결하는 한남대교가 완공되었고, 1970년에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자 강남의 개발은 급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1971년대에는 논현동에 12평, 15평의 공무원아파트가 준공했고, 서울시청, 법원 등의 공공기관과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강남으로 이전이 되었죠.

1976년부터는 종로구에 위치한 경기고등학교, 휘문중고 등의 8개 학교가 강남, 서초로 이전을 시작했고, 고속버스 터미널이 1981년에 최종 준공되었습니다.

1975년 아파트만 지을 수 있는 지구가 신설되어, 압구정, 판포, 청담, 도곡동 일대에 35~40평 아파트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1985년까지 아파트 단지는 계속해서 늘어났고, 강남지역 주택 13만7천호 중 9만9천호가 아파트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강남의 밤문화까지 개발되어 신흥유흥가의 장소가 되었고, 1980년대에는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었습니다.마침내 1988년 강남은 강남구와 서초구로 분할하게 되었고, 1995년 강남과 서초의 인구는 95만명으로 인구 백만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강남구 신사동 땅값 그래프

2. 강남의 땅값 변화

1966년 한남대교(제3한강교) 공사가 시작되면서 땅값이 급속도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1965년 평당 200~400원이던 땅값(당시 강북의 땅값은 평당 1만원)이 한남대교와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준공되자 평당 1만4000 ~ 2만원으로 급격히 상승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부동산 투기가 활성화 되어 말죽거리 신화, 복부인, 프리미엄이라는 용어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복부인의 투기수법은 친인척 이름을 빌려 무더기 청약을 하였으며, 동사무소 직원에게 뒷돈을 주고 전월세 계약서를 위조하기도 하고, 임대 아파트라거나 임대할 수 없는 것도 팔았습니다.

또, 당시 아파트를 분양하는 한국도시개발은 직원이나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기업인 등에게 불법적으로 분양도 했죠.

이때 강남아파트는 높은 분들이 사는 인식이 생겼다고 합니다.

 

인기는 점점 높아졌고, 1977년 분양가는 평당 30만원, 1989년엔 평당 1000만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1999년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평당 900만원에 분양하였죠.

현재 강남구의 땅값은 평당 2705만원(22년 기준)이죠.

 

강남의-변천사-지도
서울역사박물관 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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