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공매도 잔고란 무엇인가
공매도 순보유잔고란 빌려서 판 주식 가운데 아직 되사서 갚지 않은 물량을, 보고 의무가 있는 투자자 것만 종목별로 더한 값입니다. 화면의 비중은 이 수량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2. 대차잔고와 뭐가 다른가
대차잔고는 빌려 간 주식 전체이고, 공매도 잔고는 그중 실제로 팔아 둔 물량입니다.
| 비교 항목 | 공매도 순보유잔고 | 대차잔고 |
|---|---|---|
| 담긴 물량 | 빌려서 판 뒤 안 갚은 주식 | 빌려 간 뒤 안 갚은 주식 전체 |
| 보는 곳 |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 |
| SK하이닉스(2026년 10월 보도) | 110억원(10월 22일 기준) | 14조3,528억원(10월 26일 기준) |
※ 서울경제 2026년 10월 27일 보도. 두 값의 기준일은 서로 다릅니다.
기사에 나온 숫자로 보면 천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대차잔고 급증' 기사를 공매도 폭탄으로 읽으면 걱정만 커집니다.

3. 정보데이터시스템 조회 네 단계
상단 통계 메뉴의 공매도 통계에서 네 단계면 됩니다. 2025년 12월 27일부터 사이트 이름이 KRX Data Marketplace로 바뀌고 로그인해야 볼 수 있게 됐지만, 네이버나 카카오 아이디로 들어가면 되고 조회는 무료입니다.
- data.krx.co.kr에 들어가 로그인한 뒤 통계, 공매도 통계, 공매도 순보유잔고를 고릅니다.
- [33001] 개별종목 공매도 순보유잔고를 엽니다.
- 조회구분은 개별추이, 시장은 KOSPI나 KOSDAQ으로 두고 종목명과 기간을 넣습니다.
- 조회한 뒤 비중이 몇 주째 느는지 봅니다.
잔고를 누가 들고 있는지는 [33003] 공매도 순보유잔고 대량보유자 화면에서 성명(법인명)과 국적까지 확인됩니다.
4. 숫자는 언제, 누구 것까지 올라오나
거래 현황은 당일 저녁, 잔고는 2영업일 뒤에 올라오고 작은 잔고는 아예 집계되지 않습니다.
| KRX 공매도 자료 | 올라오는 때 | 잡히는 범위 |
|---|---|---|
| 공매도 거래 현황 | 당일 장 마감 뒤 저녁 8시 | 그날 공매도 거래 |
| 순보유잔고 | 2영업일 뒤(T+2) | 상장주식수 0.01% 이상(1억원 미만 제외) 또는 10억원 이상 보고 대상 |
| 대량보유자 공시 | 2영업일 뒤(T+2) | 0.01% 이상(1억원 미만 제외) 또는 10억원 이상, 2024년 12월 1일부터 |
5. 잔고가 갑자기 뛰면 공매도가 몰린 걸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0.01%에 못 미치던 잔고가 기준을 넘는 날 처음 합계에 들어가면서 숫자가 계단처럼 뛸 수 있다고 거래소 Q&A가 설명합니다.
'공매도 비율'이라는 말도 거래 비중인지 잔고 비중인지 가려야 합니다. 거래 비중은 그날 매매 분위기일 뿐이고, 남아 있는 물량은 잔고 비중에 찍힙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매도와 숏포지션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라며 헤지펀드 담합설과 숏스퀴즈 기대를 함께 담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잔고가 많으면 되사야 할 물량도 많습니다. 2025년 3월 31일부터 공매도용 대차는 90일 이내로 정하고 연장해도 총 12개월을 못 넘기니, 반등할 때 이 물량이 매수세로 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적이 꺾인 종목은 공매도 물량이 쌓인 채 주가가 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6. 더 물어보시는 것들
Q.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으면 숏스퀴즈가 오나요
반드시 오지는 않습니다. 되사야 할 물량이 많아 반등 때 오름폭이 커질 수는 있지만, 반등할 계기가 없으면 잔고가 쌓인 채 주가가 더 내려가기도 합니다.
Q. 공매도 과열종목이 되면 어떻게 되나요
다음 거래일 하루 그 종목의 공매도가 금지됩니다. 금지된 날에도 주가가 5% 이상 빠지면 금지가 다음 거래일까지 늘어납니다. 코스피는 주가가 3% 이상 빠진 날 공매도 비중 30% 이상과 공매도 거래대금 2배 이상 증가가 겹치는 경우 등에 지정됩니다.
Q. 외국인이나 기관은 공매도 정보를 더 빨리 보나요
아닙니다. 거래소는 공매도 거래 현황을 장 마감 뒤 저녁 8시에 집계해 개인과 기관, 외국인에게 같은 시점에 공개한다고 설명합니다.